드라머 |지석영 선생의 일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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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KBS 제1TV『역사드라머, 선구자』(22일 밤8시) =「생명이 거기에 있으니(상)」.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종두법을 실시한 지석영선생의 일대기. 천연두가 한창 만연하던 때인 어느날 석영의 집에 형 은영이 찾아온다.
아이가 천연두로 신음한다는 것이다. 온몸에 붉은반점 투성이인 조카는 오로지 박수무당의 푸닥거리에 목숨을 건채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소위 양의학을 공부한 석영이 도착했지만 별다른 손도 써보지 못하고 조카는 죽고 만다.
어린 조카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석영은 그날로 만사를 팽개치고 두창을 물리치는데 일생을 바칠 결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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