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질서 파괴 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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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안동=고흥길기자】전두환 대통령은 21일 하오 안동시청에서 이상배 경북지사로부터 올해 경북도정의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는 법치주의』라고 전제, 『법질서를 파괴하는 집단행동이나 헌정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민주주의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경우 평화적 정권교체를 한번 이룩해야 그 뿌리를 내리게 될 것』 이라고 말하고 『헌정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
체 실현을 위해 남은 2년의 임기동안 국민이 부여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금년은 아시아 경기대회등 민족적 도약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해』라면서 『무장간첩 침투 등 북한의 집요한 방해공작이 예상돼는 만큼 군 뿐 아니라 전국민이 경각
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토록 해야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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