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속속 결전지에 도착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현지시간) 전지훈련지 상파울루를 떠나 결전지 사우바도르에 도착했다. 전날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한 대표팀은 3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4일까지 훈련을 실시한 뒤 5일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안재형·김형석 남·녀 감독과 '탁구 얼짱' 서효원 선수를 비롯한 탁구 대표팀도 이날 리우 공항에 도착해 선전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쳤다. 김연경 선수 등 여자배구대표팀과 기보배 선수 등 여자 양궁대표팀 등은 하루 전 입국해 훈련에 돌입했다. 천신만고 끝에 리우행 티켓을 거머쥔 박태환 선수와 축구 대표팀 손흥민 선수 등은 하루 뒤인 31일(현지시간) 입국해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리우 현지에서 적응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귀국한 기계체조 이고임 선수를 대신해 이은주 선수도 이날 리우에 도착했다.
글=박종근 기자, 사진=리우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