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고속도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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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부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개발계획의 하나로 ▲청주∼보은∼영동 ▲부안∼공주∼논산을 잇는 고속도로신설을 장기계획으로 구상하고 있다.
건설부는 이와 함께 대전시방사순환형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의 하나로 호남고속도로상의 서대전 인터체인지에서 대덕연구단지에 이르는 간선도로 신설도 구상하고 있다.
10일 건설부에 따르면 ▲청주∼보은∼영동을 잇는 고속도로는 현재 시공중인 중부고속도로(서울상일동∼회덕인터체인지) 와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천안∼공주∼논산을 잇는 고속도로는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직결시키기 위한 것이다.
건설부는 앞으로 대전시와 중부권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대전시주변의 교통량이 급속히 늘어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의 고속도로를 직결하는 새 고속도로를 놓음으로써 대전주변의 교통체증도 해소하고 서울과 호남권, 서울과 영남권의 거리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전시가 장기적으로 행정·연구·금융 등의 국가중추관리기능을 수용하도록 개발계획이 잡힘에 따라 미리부터 대전시내의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대전시 외곽을 도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키로 하고 우선 서대전 인터체인지∼대덕연구단지 구간을 점찍어놓은 것이다.
건설부는 이 같은 중부권간선교통망 구상과 함께 ▲대덕단지와 임공단지를 첨단기술개발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중부권 안에 내륙산악 휴양권·성역 순례권·백제문화권 등의 관광개발단지를 조성하는 것 등을 포함하는 중부권 개발계획을 올해 말까지 확정해 연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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