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왕십리·금호지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80년대 들어와 강북지역에서 재개발붐이 가장 크게 일고있는 곳으로 지하철2. 3호선과 동호대로가 뚫린후 모습이 크게 바뀌고 있다.
금호동·옥수동·행당동 등 달동네들이 헐렸거나 헐려나가면서 고층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강변도로 확장공사와 청계천변 제방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이 편리한 주거지역으로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재개발>
현재 불량주택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15개 지구 1백62만3천평방m(49만평). 헐렸거나 헐릴 예정으로 있는 불량주택이 1만1천5백54채. 올해안에 옥수4구역과 금호1구역 3지구가 완공되고 착공예정인 곳이 금호1구역1지구 등 5개지구이며 작년에 착공돼 내년 말에 완공예정인 곳이 하왕l구역 1지구로 모두 8개 지구에서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옥수동 산5번지일대 7만4천여평방m 부지에 건설되고 있는 옥수4구역은 84년6월 착공돼 2백52채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15층 아파트 8동을 짓고 있다. 이미 분양은 완료됐고 내부시설 공사에 들어가 올 하반기에 입주예정.
▲응봉동224번지 일대 4만8천여평방m부지에 진행되고 있는 금호1구역 3지구는2백42채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15층 고층아파트 10동을 짓고 있는데 이미 분양이 완료돼 역시 올 하반기에 입주예정.
▲작년 12월에 착공됐던 하왕십리2동890번지 일대 2만5천7백평방m부지의 하왕l구역1지구는 2백32채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있는데 내년말까지 13∼l5층 아파트 5동을 짓는다.
▲응봉동l34번지 일대 2만2백평방m의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금호1구역 l지구는 현재 사업시행인가 준비중. 모두 1백34채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10층 아파트 3동을 짓는데 3월 착공, 내년 6월말 완공예정.
▲응봉동197번지 일대 4만9천평방m부지에 추진되고있는 금호1구역 2지구는 현재 건축심의를 마치고 사업시행인가 절차에 들어갔는데 6월 착공해 모두 1백89채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11∼14층 아파트 9동을 내년말까지 짓는다.
▲옥수동2번지 일대 6만5전평방m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옥수7구역 재개발사업은 건축심의를 마치고 7월 착공 예정. 모두 3백50채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15층 아파트 l2동을 내년말까지 짓는다.
▲금호동l000번지 일대 7만l천4백평방m 부지에 추진중인 금호5구역과 옥수동 산6번지일대 3만2백평방m에 추진중인 옥수8구역은 현재 추진위원화를 구성, 주민들의 동의를 얻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 착공예정.

<도로>
잠실대교에서 한남대교에 이르는 8.4㎞구간의 강북강변2로 확장공사가 4월에 착공돼 88올림픽 개최전인 88년6월말 완공된다. 이 사업은 3백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2차선 폭10m를 4차선 20m로 넓힌다.
▲지하철3호선 옥수역 진입로인 옥수역∼옥정국교간 폭12m, 길이 3백m의 도로개설이 6억7천만원의 사업비로 2월에 착공돼 6월말 완공된다.
▲주민숙원사업이었던 행경2동324∼산30번지간 폭 6m, 길이2백80m 도로가 4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연말 개설된다.
▲무허가건물 양성화지역인 마장동 동명국교주변과 행당동l17번지 주변에 모두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폭8m의 도로가 각각 6백30m와 2백m 뚫린다. 이 사업은 작년 12월 착공돼 7월말 완공예정인데 무허가건물 정비와 함께 도로개설을 함으로써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한다.

<이규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