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호 폭발 자체 결함일 땐 미 우주계획 당분간 중단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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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로스앤젤레스=연합】챌린저호의 폭발 참사로 미국은 앞으로 수년간 우주의 과학적·군사적·상업적 이용계획 수행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만약 이번 폭발사고가 우주왕복선 자체의 중대 결함으로 비롯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미국의 우주활동은 80년대 말까지 중단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이어 비록 챌린저호 폭발 원인이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규명된다 하더라도 향후 콜럼비아·디스커버리·아틀랜티스호 등 나머지 3대의 우주왕복선 발사 계획에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더우기 챌린저호의 대체품 개발은 오는 90년대 초까지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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