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약진 앞으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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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표준치료 요법과의 효과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AURA3)에서 1차 유효성 평가기준을 충족시켰다.

연구에서 타그리소는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치료법인 백금기반 화학요법 대비 우수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나타냈으며, 이를 통해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보였다.

AURA3 3상 임상은 1차 치료 후 질환이 진행된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타그리소의 2차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임상시험이다.

PFS 개선과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도 타그리소는 이전 연구들과 일관된 프로파일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PFS 뿐만 아니라 객관적 반응률(ORR) 및 질환조절률(DCR)에서도 표준치료법인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비해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신약개발부 최고 의학책임자 션 보헨(Sean Bohen) 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타그리소가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의미 있는 치료 대안임을 확인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타그리소의 잠재적 효과와 가능성을 확인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그리소는 가장 신속하게 개발된 신약 중 하나로, 첫 임상시험부터 승인 획득까지 약 2년 반이 소요됐다.

타그리소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일본·캐나다·스위스·이스라엘·멕시코에서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됐고, 지난 5월 국내에서도 허가를 획득했다.

한편, 전체생존기간(OS)을 포함한 AURA3 임상시험의 전체 평가는 지속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향후 개최될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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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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