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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엔 주식, 은퇴 땐 채권…알아서 운용해주는 연금저축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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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반퇴시대를 맞아 한국투자증권이 노후대비 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말 출시한 타겟데이트펀드(TDF)가 주목을 받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날짜(타겟데이트)로 잡고 자동으로 투자비중을 조정해주는 연금저축펀드다. 20~30대 때는 주식 등 고수익·고위험 상품에 많이 투자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 위주로 운용된다. 가입자 본인이 투자비중을 직접 판단할 필요가 없어 투자정보나 시간이 부족한 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타겟데이트펀드’
1인당 400만원 세액공제 혜택도

한투증권은 연금저축펀드 적립액이 1조7100억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증권업계 1위다. 지난해 말 기준 268개에 달하는 연금저축펀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보험(보험사)과 비슷하게 1인당 400만원(불입액) 한도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원금손실 위험이 있지만 투자 기간이 길다 보니 적립식 펀드처럼 운용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한투증권은 연금저축상품 가입자에게 펀드의 투자처를 알려주는 연금포트폴리오도 매달 제공한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연금저축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전환증권1(주식)C’다. 2007년 3월 설정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수익률이 171.1%에 이른다. 박상규 한국투자증권 라이프컨설팅부장은 “지금까지 연금자산은 국내주식형 상품에만 투자했다”며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해외자산 등에도 투자하면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9월 말까지 연금저축계좌를 첫 신규 개설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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