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직업적 전문 시위꾼 폭력행위 엄단해야” 정진석, 수사 촉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기사 이미지

정진석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8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주를 방문했을 때 벌어진 충돌사태와 관련해 “소위 직업적 전문 시위꾼들의 폭력행위는 엄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시위대가) 총리에게 계란과 물병을 던지고 총리의 웃옷까지 벗기는 행태를 벌였다”며 “4대 강, 제주도 해군기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책사업 현장마다 직업적으로 다니면서 폭력을 일삼는 이들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적인 주민들의 의견 도출과 외부 세력의 폭력은 절대 구별돼야 한다. 폭력행위를 주도한 세력에 대해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사드 배치는 중요한 국가 현안인 만큼 외부 세력이 개입해 국론 분열의 장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했다.

국회 법사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진태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성주 사드 반대 집회에 일부 불순세력이 가담하지 않았나 강하게 의구심이 든다”며 “학생들이 약 800명이나 있었다는 데 대해서도 동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폭력시위 등을 선동하는 외부 세력에 대해선 잘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