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취업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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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인천=부】인천지역 기업체 취업자가운데 학력등을 속이고 취업한 근로자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26일 관계당국 조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기업체에 취업한 대졸 및 대학중퇴 등 고학력 위장 취업자가 83년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 지난3년 동안 42개 업체에 모두1백2명이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는 86년에 9명이 위장취업했으며 작년에는 31명이 늘어난 40명, 올해는 지난해보다 13명이 늘어난 53명이 학력등을 속이고 취업했다.
이들 위장취업자의 학력은 1백1명이 대졸이거나 대학중퇴자이고 나머지·1명만이 친척의 이름을 사용했으며 남녀별로는 남자가 81명, 여자가1명이다.
위장취업 후 파업·농성·불온유인물살포 등을. 주도하다 구속되거나 회사로부터 해고 또는 권고 사직된 사람은 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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