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 모습에 감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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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의 노태우대표위원은 24일 상오 약2시간 동안 서울 신림7동 고지대의 영세민마들을 방문하고 주민들을 격려.
노대표는 해외취업근로자 가구를 찾아『무슨 요청사항이 없느냐』고 묻고 주민 김옥자 (43)씨가『우리같이 못사는 사람을 잘살게 해주면 되지요』라고 말하자『아주머니의 그 한마디가모든 국민의 뜻이 포함된 진정한 소리』라며 경청.
노대표는 또 신림7동 동사무소를 방문, 지역주민 2백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즉석인사를 통해『오늘 이른 아침에 이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주민들의 표정을 보고 매우 감격스러웠다.』면서『가난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오히려 풍성한 인정이 넘쳐흐름을 확인했다.』며「감격」이란 표현을 거듭.
노대표는 이어 신림7동 파출소에 들러『어려운 지역일수록 충심어린 봉사가 요청된다.』고 당부.
노대표는 이날 직접 들러본 5가구를 비롯, 이 지역 영세가구에 금일봉과 살·고기·내의등 선물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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