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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신혼여행 멀지않다|세계미래학회의 전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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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앞으로 내다볼수 있는 장래에는 산업에 필요한 물·석유·철광석·목재및 기타 자연자원이 고갈되지않을것이며 80년대와 90년대에는 세계가 70년대에 겪은것과 같은 에너지위기는 겪지 않을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17일 워싱턴에 있는 세계미래학회가 발표했다.
주로 미국내 미래학자들로 구성된 이 학회는 과학자들과 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매년말 미래에 관한 전망을 발표해 왔다.
이 학회는 또 다음과같은 전망을 했다.
▲지난 10여년간 국제관계를 지배해온 동서간의 양극화 현상은 퇴조하고 미국과소련은 전세계에서의 경쟁에서 한발짝 물러나 각자 국내문제에 관심을 돌리게 될것이다.
▲우주관광여행이 21세기의 가장 전망밝은 성장산업이 될 것이다. 달이나 우주기지에서 1주일동안 밀월여행을 즐기는일이 큰 유행이 될것이다.
▲최근 유전공학의 결과로 개발된 인간의 성장호르몬의 덕택으로 앞으로 부모들은 자녀의 체형을 미리 정할수 있게 된다. 키를 평균 크기로 조절할수 있는것은 물론, 농구선수 또는 축구선수로 자녀를 키우고자하는 부모는 미리 그런 운동에 맞는 체격으로 자녀를 키울수 있게 된다.
▲멀지않아 마춤옷을 수십분만에 만들수 있게 된다. 비디오 카메라로 고객의 몸을 찍어 체격·스타일·색깔등을 컴퓨터에 입력한후 옷감을 입체금형(몰드)에 걸고 열처리로 인체의 기복을살리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마춤양복도 한시간 안에 완성 된다.
▲인공 장기의 이용도 점점 더 효율적이 되고 일반화되게 된다.
최근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널리 알려지고 있지만 인공뼈등 다른 인체의 장기들도 더욱 널리 이용되기 시작했다.
▲컴퓨터와 로보트 하인의 사용도 일반화 하게 된다. 이미 고급 영국말씨로 공손히 말할줄 알고 목욕탕 물을 틀어주고 칵테일을 만들며 잔디밭에 물을 주는 컴퓨터가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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