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키즈] 히트 뮤지컬로 읽는 행복 '캣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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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히트를 치자 가스통 루르의 원작 소설 '오페라의 유령'이 덩달아 인기 몰이를 했다. 이번에 나온 어린이 소설 '캣츠'도 마찬가지로 춤과 노래로 보고 들은 뮤지컬을 차분히 읽어보자는 의미에서 출간됐다.

엘리엇의 우화시집 '노련한 고양이들에 관한 늙은 주머니쥐의 책'을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로 만든 이 작품은 다양한 인간군상을 상징하는 고양이들이 등장해 행복의 의미를 알려준다는 줄거리. 여느 고양이보다 훨씬 똑똑한 젤리클 고양이들이 축제날 고양이 한마리를 뽑으려 모인다.

이날 뽑히면 그들이 천국이라 부르는 헤비사이 레이어로 올라간다. 도시의 부자 고양이, 마법사 고양이 등 개성있는 고양이들이 모인다. 그러나 뽑힌 고양이는 한때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볼품없어진 그리자벨라. 아름다웠던 과거가 천국의 시간이며,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한 시간일 수 있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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