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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으로 이뤄진 인천 송도 진입교량 명칭 바뀐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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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들어가는 관문인 5개의 교량 명칭이 10월부터 변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 5개 교량의 명칭이 오는 10월쯤 국가지명위원회의 2016년 3분기 심의에서 최종 확정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준공 순서에 따라 1·2·3·4·5교로 불렸던 송도 진입 교량의 명칭은 기존 도로명과 연계한 이름으로 바뀐다.

먼저 송도1교는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최초이자 중심 교량으로서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송도국제교'로 결정됐다. 송도2교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컨벤시아로 진입하는 교량임을 강조하기 위해 '컨벤시아교'로 불리게 된다.

송도3교는 국제예술행사를 개최하는 인천아트센터에 진입하는 교량인 만큼 예술 도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아트센터교'로 이름이 바뀐다. 송도4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확보하게 될 바이오산업 도시임을 상징하기 위해 '송도바이오교'라고 지어졌다.

송도 5교는 동북아의 국제물류 중심 항으로 성장할 인천 신항과 도심지를 연결하는 교량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신항만교'로 최종 결정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진입 교량의 이름이 숫자로 되어 있어 지역 상징성이 없고 시민과 방문객들의 혼란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시민 공모와 경제청 명칭심사위원회 심사, 인터넷 여론조사 등을 걸쳐 결정한 명칭"이라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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