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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8·15 특사를” 박 대통령 “좋은 생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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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8일 청와대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도 “좋은 생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정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오찬 도중 옆자리에 앉은 박 대통령에게 ‘8·15 특별사면 조치를 하시면 국민통합 분위기를 진작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건의했다”며 “국민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럴 때 규모 있는 특별사면 조치가 있으면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살아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다고 정 원내대표는 전했다.

2012년 대선 당시 공약으로 사면권 자제를 약속한 박 대통령은 2014년 1월 5925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8월 13일엔 6527명에 대해 두 번째 특별사면권을 행사했다.

현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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