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연계 3∼4점 높아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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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6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득점분포는 지난해보다 상위권이 약간 늘어나고 하위권이 줄어든 종형 (종형)의 정상분포곡선을 이루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그림>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3일전국 3백77개고교 (전체고교의61·5%) 수험생2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득점분석결과 3백점이상은 2천6백명선으로 지난해보다 2백여명이 늘어났고 2백90점이상은 5천7백명, 2백80점이상은 1만2천명, 2백70점이상은 2만명등으로 상위권득점자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5%쯤 늘어났다. <별표참조>
이에비해 총점의 50% (1백70점) 이하를 득점한 하위권은 그만큼 줄어 70만수험생의 평균성적은 지난해 1백77점보다 약간 높은 1백80점선으로 추정됐다.
◇계열별 득점분포=2백점대 이상에서 인문계는 1∼2점이 떨어졌고 자연계는 3∼4점씩 올라간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고득점층의 자연계구성비가 크게 늘어났다.
3백점이상의 경우 인문계는 지난해 1천1백83명보다 1백명쯤 줄어든 1천1백명, 자연계는 1천1백85명보다 3백여명이 늘어난 1천5백명선으로 추정됐다.
상위권에서 자연계 수험생 구성비우위는 2백60점대까지 계속되는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의 경우 이같은 현상은 2백97점선에서 그쳤다.
◇점수대별 득점분포=특이한 현상은 평균점이상의 상위권에서 득점자수가 모두늘었으나 2백40∼2백50점대에서 특이하게 줄어든 점이다.
◇대입합격선=이같은 득점분포에 따라 86학년도 대학입학합격선은 인문계는 모집인원 감축효과와 상쇄돼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지고 자연계는 모집인원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지난해보다 1∼2점정도 올라갈것으로 일선교사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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