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 발령 항의하자 세교수 재단서 파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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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원주=연합】강원도 원주시상지병설 전문대는 28일 이대학 행정과 이규천(34) 영어과 이절구(32) 경영과 원유경(28)씨등 3명의교수를 파면 조치했다.
이교수등 3명은 지난 l8일 학교재단측이 23명의 교수를 상지대와 상지병설 전문대에 겸직발령한 점과 교수의 처우가 나쁜점등 18개 항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단이사장실에서 이를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이같은 사실을 문교부에도 진정한것등이 파면의 동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교수등은 재단측의 이같은 파면조치에 불복, 이날 징계위원회에 재심청구서를 제출하는한편 관할 원주경찰서에 김문기재단이사장이 자신들을 불법 납치·감금했다고 주장, 고소장을 냈다.
재단측은 이들 3명의 교수가 재단이사장실에서 심하게 소란을 피운점등을 들어 지난 22일자로 경찰에 이미 고소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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