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박근혜 대통령-새누리당 의원 전원 오찬간담회...7일엔 고위당정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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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오찬간담회가 8일 청와대에서 열린다. 4ㆍ13총선 이후 87일 만이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로 새출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박 대통령과 의원들이 경제 살리기와 민생 돌보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20대 총선 당선자 122명과 최근에 복당한 유승민ㆍ주호영ㆍ윤상현 의원 등 129명이다. 특히 유 의원이 이 자리에 참석해 박 대통령과 만남이 성사될지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19대 국회 때인 2014년 1월 새누리당 의원과 당협위원장 2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했다. 지난해 8월 당 연찬회 직후엔 새누리당 의원들을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

7일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5차 고위 당ㆍ정ㆍ청 회의’가 개최된다. 당에선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과 정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다. 지난달 17일 김 위원장이 무소속 일괄복당 결정 과정에 반발해 회의 취소를 요청한 뒤 21일 만에 재개된다.

정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법 등 주요법안 처리, 국정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청와대 비서진과 당 지도부가 구성되고 개최되는 첫 회의인 만큼 당ㆍ정ㆍ청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유미 기자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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