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 올해 1억3천만원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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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일본골프협회는 지난 2년간 논란을 일으켰던 카본 아이언에 관해 「적격판정을 받은 신형에 한하여」12월부터 각종 경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재작년 가을부터 일본메이커들에 의해 시판된 카본 아이언은 아이언의 헤드를 새로운 소재인 탄소섬유(카본)를 강화한 플래스틱으로 만든 것으로 경쾌한 타구를 날리는데 효과를 발휘, 골퍼들의 환영을 받고있다. 그러나 골프규칙에는 「아이언클럽의 헤드는 금속재료로 만들어야하며 이물질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있어 카본 아이언은 경기용구로서 불법이라는 판정을 받았었다.

<그린벨트 고수방침>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퍼블릭 코스의 대폭적인 증설을 갈망하고 있는 골프계는 18일 건설부의 그린벨트 고수방침확인으로 크게 실망.
최근 국민여가선용의 공간으로 그린벨트를 일부완화, 전국의 주요도시인근에 골프퍼블릭코스를 포함한 각종 레저스포츠시설을 확대 건설할 수 있게 한다는 설이 나돌아 골프계는 기대에 부풀었었다.
이런 소문 속에 기존의 각 골프장들은 퍼블릭코스를 병설운영, 급증하는 골프인구를 수용할 태세였으나 일단은 수포로 돌아간 셈.

<아주서키트 2월에>
○…내년도 아시아 서키드일정이 결정되어 한국오픈은 4월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9개국을 순회하는 아시아 서키드는 2월20일에 시작된다.

<도아옥 4년 연속우승>
○…이 달로 막을 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의 85년도 시즌에서 대만출신의 도아옥이 상금랭킹1위로 확정, 4년 연속 정상의 위엄을 이룩했다.
지난 주말 현재 도의 올 상금액은 6천4백34만4천엔(한화 약 2억7친5만원)이다. 한편 한국의 구옥희는 랭킹 3위로 3천2백46만7천엔(한화 약 1억3천6백37만원).

<박애현 앨버트로스>
○…한성CC에서 개장 후 처음으로 지난 16일 앨버트로스가 나와 클럽측은 행운의 골퍼 박준현씨(54·사업)에게 소연을 베풀며 함께 자축.

<박군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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