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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여성수석합격한 김삼화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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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폭넓고 깊이있게 법률공부를 해서 이 사회에 봉사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제27차 사법고시에서 여자수석을 차지한 김삼화씨(23).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출신(84년졸). 이창주·이봉구·김도균·김충원씨 등 선배에 이은 서울시립대 출신 사시 합격자. 여성으로는 첫 번째가 된다.
대학교 2학년때부터 학교의 여학생 고시반에서 15명의 선배·친구·후배들이 함께 모여 경쟁도 하고 격려도 하며 공부했던 것이 합격에 큰 보탬이 되였다고 한다.
충남 보령 출신으로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 김재억씨(50·농업)의 6남매 중 장녀. 전학년 장학생, 과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서울 큰아버지댁에서 신세를 지고 살다 지난 여름부터 동생 2명과 함께 성남으로 따로 나가 자취하고 지낸다. 판사를 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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