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부근 「시설물지도」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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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15일 서울시내 폭 4m이상 도로 6천8백43㎞의 도로지상 및 지하시설물 종합대장을 내년부터 88년까지 작성키로 했다.
지하시설물대장이 작성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지하대장에는 상하수도·전기·전화·도시가스·신호등·공동체신구·지하철·지하상가·지하도 등 모든 지하시설물의 위치·구조·깊이·규모·재료·시설연도 등이 표시된다.
종합대장에는 이밖에 지상의 보-차도·교통표지판·가로등·가로수 등의 지상도로시설물과 도로에 인접한 건축물의 층수·구조·인접대지와의 경계 등 모두 54종의 지상시설물이 표시된다.
또 토지의 소유자 및 점유자가 표시돼 사유지·공유지·무단점유지를 구분하게 된다.
서울시가 도로시설물종합대장을 만들기로 한 것은 정확한 도면이 없어 각종 공사를 하면서 시설물이 망가지고 사고가 났을 경우 내용을 즉시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대장을 만드는데는 모두 91억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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