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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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3일 새벽 중서부 전선에 있는 육군 부대를 예고없이 찾아 부대장으로부터 최근 북괴군의 동향과 이에따른 부대의 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근무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사진>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한반도 정세는 물론 국제 정세가 군사적으로 초긴장 상태에 놓여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최악의 상황이 빚어지고 있어 마치 2차 세계 대전을 유발했던 1930년대의 상황과 방불하다』고 지적하고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떤 군은 일단 유사시에 대비, 철통 같은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교육과 훈련은 언제나 전쟁이 일어난다는 전제하에 철저히 시행해야 실전적 훈련이 된다』고 강조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 장교들의 공사 생활에서 솔선 수범 ,정신 교육 강화, 부대 운영비 감소와 투자비 증액을 통한 전투력 증강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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