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허~ 허재 3부자, 농구대표팀서 한솥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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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허재 감독(왼쪽)과 장남 허웅(오른쪽 뒤), 차남 허훈. [사진 박종근 기자]

허재(51) 농구대표팀 감독이 장남 허웅(23·원주 동부·1m86㎝)에 이어 차남 허훈(21·연세대·1m81㎝)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허재 감독, 허웅 이어 허훈도 선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발목 부상으로 국가대표 훈련 명단에서 빠진 박찬희(29·전자랜드) 대신 허훈을 뽑았다”고 30일 밝혔다. 허 감독이 지난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허웅을 예비 명단에 포함했고, 이번에 차남까지 선발했다. 이로써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1차 강화훈련에서 3부자(父子)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예비 명단 14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오는 23~31일 대만 뉴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제38회 윌리엄존스컵을 마친 뒤 최종 엔트리(12명)를 확정한다.

프로 2년생 슈팅가드인 허웅은 2015-16시즌 평균 12점, 2.9어시스트를 올려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포인트가드 허훈은 2014년 대학농구리그 신인상을 받았 다.

글=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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