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크는 기업] KT, 우수 벤처 해외 진출 지원해 핵심파트너로 육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기사 이미지

KT는 ‘상생 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중소기업청·동반성장위원회와 협약을 맺었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황창규 KT 회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KT]

KT는 중소기업청 및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상생 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부와 대기업·공기업·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 및 우수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핵심 파트너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KT는 올해 50억원, 내년 30억원, 2018년 20억원 등 3년간 100억원을 출연한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K-Champ’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 등에서 KT전시관 안에 별도로 K-Champ 전시공간을 마련해 동반 전시 기회를 줬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에게는 입주 공간 제공, 맞춤형 홍보, 일대일 멘토링, 투자 유치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KT 임원급 이상이 참여하는 멘토링데이는 스타트업들에게 동기 부여뿐 아니라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협력업체를 위한 프로그램도 알차게 실시하고 있다. ‘RTC’와 ‘파트너스 페어’가 대표적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RTC(Round-Table for Convergence)는 KT와 협력업체, 스타트업이 모여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사업화 방안을 토의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KT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 레이싱, VR 플랫폼, 통합 OBD 단말, 스마트 에너지 관리시스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해 사업에 적용했다. 올해는 4월 18~20일 대전의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30여 개 협력사 및 스타트업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서울의 KT연구개발센터에서 137개 협력사 및 잠재 협력사 임직원과 KT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스 페어(Partner’s Fair) 2016’을 개최했다. 2014년 시작된 파트너스 페어는 협력사에게 선도기술의 전시·홍보와 함께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를 통해 KT는 신성장사업과 미래 핵심기술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원동력을 얻고 있다. 올해는 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기가(GiGA) 등 5개 주제에 대해 협력사가 제안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