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압력, 자율개방에 찬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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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대기업총수, 대학총장 및 경제단체장 등 37명과 수행원 50명 등 90여명으로 구성된 환태평양방문단이 일본을 거쳐 19일 특별전세기편으로 내한했다.
미시사주간주 타임사가 미국 내 저명인사들을 모아 3년마다 파견하는 「뉴스투어」로 내한한 이들 방문단은 2박3일 동안 우리 나라에 머물면서 정부· 정계· 재계인사들과 양국간의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방한 이틀째인 20일 하오에 김기환 해외협력위기획단장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조석내 효성그룹회장, 박성용 금호회장, 김석원 쌍용회장을 초청, 힐튼호텔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단장은 한국은 현재 단계적 개방화스케줄에 따라 대외개방정책을 활발히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미국의 대한시장개방압력은 한국스스로의 개방화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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