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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자영업자 성공 비결은 ‘입소문’바이럴마케팅…콘텐츠가 관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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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씨(34)는 의욕적으로 식당을 개업했다. 오랜 시장조사와 메뉴 연구 끝에 가게를 열었지만, 좋은 위치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생각만큼 들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가게 이름을 알리고 고객을 모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J씨에게 친구가 블로그 홍보를 추천했다.

블로그나 온라인 카페, 커뮤니티 게시판 및 SNS 등을 활용하는 홍보 수단으로 바이럴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마케팅 및 미디어 리서치 전문 기업 닐슨이 실시한 온라인 글로벌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78%는 구매자들의 추천이나 구매 후기를 참고해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다. 한편 한국 인터넷 진흥원은 국내 소비자의 41%가 포털사이트 검색 후 블로그로 이동한다고 발표해 바이럴마케팅의 영향력을 시사했다.

바이럴마케팅은 바이러스(Virus)와 구술(Oral)의 합성어로 ‘입소문’ 마케팅을 의미한다. 제품에 만족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품평하는 것으로 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 지인들 사이에서 정보 확산을 유도하기에 퍼지는 속도가 빠르고 신뢰도가 높다.

온라인마케팅 전문 기업 제이와이네트워크 김재훈 대표는 “전파력이 높고 매체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럴마케팅은 매력적이다”며 “신문이나 TV 등 대형 매체를 이용한 광고보다 투자비용이 적으면서 홍보 효과가 크기에 중소 규모 사업체나 기업에 특히 좋다”고 말했다.

지명도가 낮은 스타트업 기업은 물론 노출이 많이 돼야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일수록 바이럴마케팅이 적합하다는 것. 인터넷에 관련한 자료가 별로 없거나 위치 조건이 나빠 손님이 좀처럼 오지 않는 가게 등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SNS나 블로그 등은 고객과 소통하기도 비교적 쉽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재훈 대표는 “고객의 관심을 끌고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이나 기업, 서비스에 관련된 콘텐츠를 계속 생산해 내는 것이 좋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전문 업체에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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