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5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 지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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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4·토트넘).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수여한 '2015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AFC Asian International Player of the Year 2015)' 상패를 뒤늦게 전달 받았다.

손흥민은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으로부터 해당 상패를 전달 받았다.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는 AFC 소속 선수 중 1년 이상 아시아 이외의 지역 리그에서 뛰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FC 어워즈 행사에서 2015년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소속팀 일정 탓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대리수상한 대한축구협회가 트로피를 보관하고 있다가 7개월만에 손흥민에게 전달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들이 많은데, 특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선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상을 받은 한국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지난 2012년에 처음 제정돼 가가와 신지(일본)가 초대 수상자가 됐다. 이후 나가토모 유토(일본·2013년), 마일 예디낙(호주·2014년)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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