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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학생 아동포르노 소지 체포

미주중앙

입력

올해초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실시된 아동 대상 성범죄자 일제 단속에서 LA한인타운에 사는 한인 대학생이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LA경찰국(LAPD)는 '찢어진 가슴(Operation Broken Heart)' 작전을 통해 LA지역에서 붙잡힌 238명 중 한인 A씨(25)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LAPD를 비롯한 연방합동수사반은 지난 1월20일 베벌리와 버몬트 인근 한 아파트에서 A씨를 아동 포르노물 소지혐의로 긴급체포했다.

LAPD의 마빈 만시아 수사관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남성이 인터넷을 통해 아동 포르노를 공유하는 것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주간의 추적 끝에 용의자의 거주지를 파악하고 아파트를 급습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고 혐의 일체를 모두 인정했다. 수색 과정에서 압수한 A씨의 컴퓨터에서는 사진과 동영상 등 '엄청난 양'의 아동 포르노가 다수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만시아 수사관은 "현재 한 변호사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조사중"이라며 "성범죄자들은 겉으로 보기엔 번듯한 전문가, 착한 이웃으로 위장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항상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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