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증에 혈액형 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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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주민등록증에 혈액형이 표시된다.
정부는 5일 각종개해와 사고때 긴급수혈을 해야하는 응급환자의 혈액형을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주민등록증에혈액형을 표시키로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내년초 전국의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2천6백58만뎡에 대한 혈액검사를 일제히 실시키로 하는 한편 혈액형을 표시키위해 주민등록증을 바꾸는 방안을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긴급수혈이필요한 응급환자들이 혈액형검사에 시간을 뻣겨 생명을잃는 사례가 잦아 환자가 휴대하고 있는 주민등록증의 혈액형 확인만으로 수혈을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것으로혈액검사비는 전액 정부가 부담하게될 것 이라고 정부관계자가 밝혔다.
◇혈액검사=빠른시일에 끝내기위해 내년 1월초에 전국의 대학병원을 비롯, 종합변원·일반 병-의원·보건소·적십자혈액원등 혈액검사기능을 갖춘 의료기관을 모두 동원, 검사를 실시한다.
◇표시방법=이미 발급된 주민등록증의 비닐껍질을 벗겨내고 표시하거나 비닐껍질위에 압인으로 표시하는 방법등 여러가지 안이 검토됐으나 현재의 주민등록증에 혈액형 표시란이 없는데다 높은 훼손율등 많은 문제점이 있어 주민등록증을 새로 바꾸는 방안이 관계부처 사이에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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