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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본선까지 1승' 한국 여자 농구, 최종예선 5위 결정전 진출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여자농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쿠바와의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5~8위 순위결정전에서 81-62, 1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84-44로 대파한 벨라루스와 5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최종예선은 5위까지 리우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벨라루스를 66-65로 승리한 적이 있다. 앞서 준결승에 오른 프랑스·스페인·터키·중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쿼터 이후 두자릿수 점수 차를 벌려가면서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강아정(KB스타즈)이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22점을 올렸고, 김단비(신한은행)도 17점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다. 전날 왼 발목을 다쳤던 박지수(분당경영고)도 6점 10리바운드로 지원했다. 5위 결정전은 19일 오후 10시에 치러진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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