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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 세트' 날개 달고…5월 주택연금 가입 사상 최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월 한 달간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17일 “5월 주택연금 가입자가 1302명에 달했다”며 “지난해 5월 가입자 수(487명)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2007년 주택연금 출시 이후 월 가입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금공 류기윤 주택연금부장은 “4월 25일 ‘내집연금’ 3종세트가 출시된 이후 5월말까지 주택연금의 가입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기간 동안 주택연금 상담 신청자는 8216명(일평균 328.6명), 가입 신청자는 1968명(일평균 78.7명)을 기록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 금액을 매달 연금으로 타 쓰는 기존의 주택연금 상품의 가입 문턱을 낮춘 상품이다.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 연계형 ▶우대형 주택연금 등 3종류로 출시됐다. 주금공이 5월 한 달간 주택연금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일반 주택연금에 대한 가입자가 843명(64.7%)으로 가장 많았고, 우대형주택연금(332명),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127명) 순으로 나타났다.

류 부장은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기존의 주택연금에 대해서도 고령층과 자녀세대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주택연금 공급이 늘면서 고령층의 부채감축과 주거안정, 노후생활비 마련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연금과 주택연금 3종세트에 대한 상담은 가까운 주택금융공사 지점이나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IBK기업·부산·대구·경남·전북·광주·제주은행에서 받을 수 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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