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상임지휘자로 미서 활약하는 원경수씨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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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국 스탁턴 심퍼니오키스트러의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원경수씨(57)가 KBS교향악단의상임지회자로 내정됐다.
상임지휘자 없이 총감독대행체제로 2년여 동안 표류해오던 KBS교향악단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원씨를 상임지휘자로 맞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원씨는 내년 7월부터 국내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아직 미정.
KBS교향악단은 오는 제304회 정기연주회를 지휘하기 위해 원씨가 11월말쯤 귀국하게되면 보수·활동기간·운영권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 후 계약할 예정이다.
KBS는 그 동안 원씨 외에 정명훈씨(33)를 상임지휘자로 맞아들이려 했으나 정씨가 상임지휘자가 되더라도 현재 상임지휘를 맡고있는 서독 잘브뤼켄방송교향악단 스케줄 때문에 3개월 이상 국내에 머무르기 어렵다는 점과 개런티문제 등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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