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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금성, 기대의 "우승"골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황소 럭키금성이 대망의 종합패권을 차지한 가운데 85축구슈퍼리그가 22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럭키금성은 이날 인천공설운동장에서 폐막된 3차슈퍼리그 최종일경기에서 상무와1-1로 비겨 통산10승7무4패 (승점27)를 마크, 출범2년 (84년 창단) 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또 포철은 21일 경기에서 한일은과 1-1로 비겨 승점 25점 (9승7무5패)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대우는 포철과 같은 승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한편 럭키금성의 수입선수 「피아퐁」(24·태국)은 최다득점상(12골)과 어시스트상(6개)을 차지하고 베스트11에도 선발되어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럭키금성의 우승은 팀웍의 개가. 지난해 창단, 출범첫해에 종합7위에 프로팀중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던 럭키금성은 올들어 심기일전, 박세학감독을 중심으로 전선수들이 똘똘 뭉쳤고 지난2월엔 태국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구단의 성실한 뒷바라지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 시즌내내 선두를 독주했다. 월드컵대표선수들이 출전못해 비교적 대우·포철 등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었으나 럭키금성은 공수에 걸쳐 균형있는 전력을 구축한 것이 우승의 밑거름이었다.
박감독은 『화려하진 않지만 열심히 한다는 정신으로 황소처럼 처음부터 밀어붙인게 결국 오늘의 영광을 안게됐다』고 감격해했다.
◇3차리그최종일 (22일·인천공설운)
◇개인상
▲지도=박세학(럭키금성감독) ▲우수=한문배(럭키FB) ▲득점=피아퐁(럭키FW·12골) ▲모범=최강희(현대FB) ▲GK=김현태(럭키) ▲신인=이흥실(포철 HB) ▲심판=최길수 ▲단체감투=상무
◇베스트11
▲GK=김현태(럭키) ▲FB=최강희(현대) 김철수(포철) 한문배(럭키) 장외룡(대우) ▲LK=박상인(할렐루야) 박항서(럭키) 이흥실(포철) ▲FW=김용세(유공) 강득수 피아퐁 (이상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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