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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물 정실임용금지|민정 - 자기 혁신 방안 발표|인사·이권청탁 배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정당은 6일 권력과 이권의 의혹소지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주변인물의 정실임용을 금지하고 유언비어의 근원적 해결책을 추진하는 등 자기혁신 실천방안을 마련, 발표했다.(관계기사3면)
당중앙집행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된 이 혁신방안은 고위공직자의 자기주변정리와 공직사회의 쇄신을 목표로 하여 ▲공약사업의 이행▲정책의 일관성유지▲모든 정책수립 및 집행과정의 공개조치▲인사 및 이권청탁 금지 ▲처우개선을 통한 공무원의 안정도모 등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혁신방안은 특히 고위공직자의 자발적인 주변정리를 강조하면서 유언비어의 근원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정한 법의 집행 및 사회기강 확립이라는 목표아래 ▲과격한 집단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처▲학원질서회복▲범국민적인 질서운동전개▲부정 불량상품 근절 등을 정부측에 촉구하고 있다.
이밖에 근검 절약 풍토조성을 위해 정부행사의 간소화는 물론 향락산업억제를 위한 각종 조치를 강구토록 요구하는 동시에 서민생활을 위한 정책의 우선 수립 및 추진도 촉구하고 있다.
민정당은 자기혁신의 일환으로 ▲당조직 운영의 활성화 ▲의식개혁운동전개 ▲정책개발의 적극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 혁신방안은 ▲재경학우회조직 등을 통한 학생선도활동▲권력과 이권의 의혹소지를 사전 제거키 위해 주변인물의 정실임용을 금지하고▲특권의식의 배제로 법질서에 수범을 보이며▲배우자·자녀 등의 무분별한 관광과 해외유학을 억제키로 했다.
또 가정파괴범 및 청소년 윤리사법에 대한 대책으로 특별법의 제정 또는 현행법 개정을 검토키로 했으며, 국민의 지탄대상이 되고있는 저질 TV방송프로의 개선을 위해▲드라마·쇼프로의 질적 향상▲광고제작방식과 내용의 개선▲시민교양프로의 확대 등이 이뤄지도록 촉구했다.
이밖에 편파보도 시정 등을 위해 정부의 홍보방법에 질적 개선이 이뤄지도록 촉구키로 하는 한편 영세상인의 조세부담경감 등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정책을 입안, 추진키로 했다.
민정당은 또 당의 정책기능 보강을 위해▲당정간 교류 또는 당자체요원을 정책위 전문위원에 보임하고▲당차원에서 전문위원을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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