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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의장직 박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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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당한 경비지급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경기도 부천시의회 류재구((柳在九)의장이 의장직을 박탈당했다.

부천시의회는 15일 전체 의원 33명 중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柳의장에 대한 '30일 출석정지 징계안'을 가결한데 이어 곧바로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해 22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柳의장은 참석하지 않은 부산영화제의 출장비 수령과 관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한 행위 등이 시의장의 품위와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지난 7일 의회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었다.

이에 대해 柳의장은 "의장의 불신임안은 법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며 "법원에 불신임안이 무효임을 확인하는 가처분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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