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기 있는 휴대전화 뒷번호 7777…SKT, 추첨 경쟁률 701대 1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1면

SK텔레콤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시행한 ‘골드번호 프로모션’ 결과 휴대전화 뒷자리 번호 ‘7777’번의 경쟁률이 701대 1을 기록했다. 골드번호 프로모션은 고객이 선호하는 휴대전화 뒷자리 번호 1만 개를 배포하는 행사다. 정부 정책에 따라 각 통신사가 매년 2차례씩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0000’처럼 숫자가 모두 같거나 ‘0001’처럼 한 자리만 다른 번호, ‘1004’처럼 특이한 번호 등 49개 유형의 번호 1만 개 가운데 하나를 선택했다. 총 7만5000명이 응모해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7777’에 이어 ‘0000’(409대 1) ‘9999’(389대 1) ‘1004’(267대 1) 등의 번호도 인기가 많았다. 특정 업종을 연상케 하는 ‘2424’(이삿짐센터) ‘4444’(상조업) 등에도 신청자가 몰렸다. 중간번호와 끝자리가 같은 ‘010-4XXX-4XXX’번의 경우 80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KT는 가입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 번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SKT는 지난달 30일 미래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 점검관’이 배석한 가운데 당첨자를 선발했다. 추첨 결과는 전국 대리점과 T월드 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