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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량화백 20주기 회고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박수량화백의 20주기를 맞아 현대화랑 (대표 박명자)과 열화당 (사장 이기웅)이 손잡고 화집을 내고 회고전을 연다.
근대화가로 최고의 가격(호당 7백만원) 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수량화백이건만 아직 이렇다할 화집이 없고 회고전 한번 변변히 열지못했다.
미술계의 오랜 숙제를 풀기위해 올봄부터 현대화랑과 열화당이 은밀히 추진,화집은10월에 내고 회고전은 11월에 연다는 것.
유가족인 서양화가 박성남씨 (박수량화백 장남)의 협조를 얻어 기존자료를 정비해놓고 애호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은밀히 간긱하고 있는 사진, 박화백의 친필원고나연구논문, 박화백과 주고받은 서신등을 찾는다.
박수량화백은 1914년 강원도양구군양구읍 정림리에서출생, 양구보통학교를 졸업했다.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해36년 15회선전에 수채화 『일하는 여인』으로 초인선,년8회 입선의 기록을 세웠다.
4O년 평양에서 최영림· 장리석· 황유엽화백등과 주일회를 창립하고 그룹활동을했다. 45년부터 금성여중 미술교사로 재직하다가 52년에 월남, 53년 제2회 국전에집』을 출품, 특선의 영광을 안았다.
60년에 국전추천작가가 되어 초대작가 심사의원을 역임했다.
7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서미술전에, 58년에는 미국뉴욕 왈드하우스화랑 한국회화전에 초대출품했다.
박수량화백은 소박한 서민상을 정립한 토속적인 작가로 높이 평가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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