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입주율 94%에 종사자 4만명 돌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택지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마포구 상암동에 조성한 정보ㆍ미디어산업 집적지 상암DMC(Digital Media City)의 입주율이 94.0%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클러스터로 꾸준히 상승세
DMC 용지공급 방식에 국내외 벤치마킹 사례 잇따라

서울산업진흥원 클러스터팀에 따르면 2002년 용지공급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기준 상암 DMC에 입주한 기업은 총 870개로, 전체 입주율이 94.0%에 이른다. 종사자 수는 40,090명에 달하며 2013년과 비교해 입주기업 수는 87개, 종사자 수는 6,215명이 증가했다.

그 중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관련 기업은 255개에 종사자 36,289명이 근무 중이며, 2013년의 201개 기업, 종사자수 11,681명과 비교해 8%의 증가세를 보였다. IT를 비롯한 첨단업종 분야의 기업 수는 194개로 2013년과 비교해 86개 기업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990년대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환경오염 지역이던 서울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이 수많은 기업들과 종사자들로 북적이는 첨단산업단지로 상전벽해 된 데에는 SBA 클러스터팀의 많은 땀과 노력이 있었다고 SBA측은 밝혔다.

DMC는 상암 새천년 신도시 내에서 계획에 의해 조성되는 디지털기술 특화도시로서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생산 기능, 디지털미디어 기술관련 산학연 기능, 국제적인 비즈니스 중심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서울의 특화된 부도심이다.

서울시는 ‘상암 새천년신도시 조성계획’에서 DMC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설계 작업 추진을 위해 2002년 1월 ‘디지털미디어시티 지원조례’와 ‘DMC 사업 실행전략’을 수립한 뒤 시설별로 토지공급조건을 결정하고 도시설계 및 건축계획과 연계하였다. 이후 DMC 사업을 담당하는 DMC 추진단(현 클러스터팀)을 구성하였다.

클러스터팀은 2002년 DMC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5월 16일 1차 택지공급을 시작한 이후, 중점유치시설부터 차별화된 용지공급과 관리방식을 도입해 현재의 DMC를 조성하는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

DMC는 필지별로 용지를 계획적으로 공급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중심상업용지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매각했고, 첨단업무용지, 교육연구용지, 일반상업용지 등으로 세분화하여 공급했다.

이러한 공급방식에 따라 토지매입 기업이 개발용도, 개발기한, 건축계획 등 각 필지별로 지정된 개발용도 비율이 연면적의 일정 수준을 넘도록 클러스터팀이 요구하는 지침을 준수토록 하고 있다. 반면에 개발용도 및 건축계획 사용 위반시에는 위약금 부과 규정을 두었다.

또한 M&E 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조성과 공급을 위한 선도시설 관리를 담당하며 매년 분기별로 DMC 사업 추진현황 정기점검을 실시하여 유치업종의 유수기업들을 효율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디어의 통합정도 및 엔터테인먼트 요소의 중요성을 고려한 세부 산업분류 기준을 통하여 산업의 집적화 및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추구하였다.

첫 번째 유치업종은 방송, 영화·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디지털 교육 등 M&E 관련 기술 연구·개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산업이며 두 번째로 디지털 콘텐츠 유통·소비 산업이다. 다음으로 소프트웨어 및 IT 관련 서비스업이며 마지막으로 ITㆍBTㆍNT 연구 및 제조업이다.

올해 IT컴플렉스(에스플렉스센터), 사보이투자개발, 한국일보 컨소시엄, 엠스트림피에프브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DMC 용지공급 방식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러한 사례는 타 지자체 및 해외 시찰단들의 업무단지 토지공급 모델로 벤치마킹되어 SBA 클러스터팀이 추진한 사업방식이 선도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 클러스터팀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 입주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거두어 DMC 단지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DMC가 동북아 최고의 미디어 산업 클러스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