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기추락, 생존자4명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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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최철주특파원】 승객및승무원 5백24명(승객5백9명 승무원 15명)을 태운 일본항공(JAL) 국내선 보잉747SR 점보기가 12일 하오7시 일본 중부지방의 오스다까산 중턱에 추락, 생존자 4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것으로 보인다.
민간항공사상 단독 비행기사고로는 최대인 JAL 123편 탑승자중에는 재일교포및재미교포로 보이는 한국인 6명이 포함돼있으며 이중에는 중앙일보 오오사까 판매지사장 김종욱씨(43)의 부인 전옥자씨(42)와 아들 김크리스터퍼(l6), 김스코트(14)군등 일가족3명이 들어 있다. <관게기사 4, 7면>
사고 여객기는 휴가시즌과 일본 추석인 15일의 오봉(우난분)을 앞두고 귀성객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점보기가 추락한뒤 현장 상공에 투입된 일본경찰의 수색헬기는 비행기의 잔해가 사방5km까지 흩어져 불에 타고있었다고 보고했다.

<모녀가 함께 무사|생존자>
JAL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피투성이가 된 생존자4명이 확인되었다.
경찰은 13일 상오11시25분 오스다까산 부근에서 비행기잔해 틈사이에 끼여 있는 「미끼꼬」(8)양과 어머니
「요시자끼·히로꾜」(35)씨가 생존해있는것을 확인, 구조했으며 또 다른부분의 기체에 「가와까비」(천상경자·12)양과 신원불명의 남자어린이등 2명이 생존해 있음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존확인자의 일부는 군마현병원으로 후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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