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국제학교 첫 졸업식…68명 졸업생 배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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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채드윅 국제학교가 지난 28일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30일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28일 학교 대극장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12학년 학생 총 68명이 졸업했다. 이날 학생들은 자매학교인 미국 채드윅 스쿨의 전통에 따라 60~70㎝ 높이의 '졸업의 문'을 통과하는 의식을 치렀다.

쉘리 윌리(Shelly Wille) 채드윅 국제학교 총괄 교장은 "이번 졸업생들은 2010년 채드윅 국제학교가 개교했을 당시 최고 학년이던 7학년으로 입학해 학생회·클럽·봉사활동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만드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왔다"며 "이런 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의 변화를 만드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드윅 졸업생들은 모두 국내외 우수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은 물론 다트머스대, 코넬대, 펜실베니아대, 존스홉킨스대 등 미국 내 유수의 대학들에도 대거 합격했다.

미국 내 최상위 50위권 인문과학대학 또는 최상위 50위권 종합대학에 지원한 학생 가운데 84%가 한 곳 이상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2014년 선정한 전 세계 최상위 100위권 대학에 지원한 학생 50명 가운데 43명(86%)도 한 곳 이상 대학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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