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다드-토바고와 대사급수교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국과 중미카리브해의 트리니다드-토바고가 23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양국 정부가 동시 발표했다.
양국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대한민국정부와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는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키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남미국가 중 단독수교국은 24개국 (북한은 쿠바1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전세계 총 수교국은 1백24개국 (북한 1백1개국)이 됐다.
외무부당국자는 『지난 8일 바하마에 이어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수교함으로써 중남미 및 카리브해지역에서의 대북한우위외교를 더욱 확고히 하게됐다』고 말하고 또▲유엔 및 비동맹에서의 기반확충▲카리브공동시장진출 및 카리브지역 연안개발계획 (CBI)을 활용한 교역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전세계 흑인국가 및 카리브 국가 중 최대 부유국 (1인당 GNP 7천4백80달러)으로 역내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상주 외무차관과 방한중인 「에롤·마하비르」트리니다드-토바고 외상은 23일하오 두 나라간 경제기술협력을 위한 공동위원회의 설치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국간의 경제 및 기술협력에 관하. 협정을 체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