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면세점을 두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배우 송혜교·송중기)이 맞붙었다. 두산그룹이 운영하는 두타면세점은 20일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내세운 두타면세점을 오픈했다. 두타면세점은 D3층(10층)에 ‘태양의 후예관’을 열고 중국 관광객(유커)들이 세트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유커들은 태양의 후예 세트장에서 유시진 대위(송중기)의 모형 옆에서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송중기 사진이 담긴 기념 엽서에 송중기의 명대사인 “내가 더 좋아하지 말입니다” 도장을 받을 수 있다. 태양의 후예에서 나왔던 기념품이나 소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기존의 동방신기, 샤이니에 이어 배우 송혜교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로 송혜교의 패션과 소품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송혜교의 모델 계약을 기념해 페이스북과 웨이보에 ‘신라면세점 새 모델 맞추기’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선물을 증정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중국에서 유커를 대상으로 한 한류 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