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기언논문화상」 요학지술대상 이재흥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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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반생활과 직결되는 연구가 대상으로 채택되어 기쁘기 한량없읍니다』
85년도 정진기 언론문화상(매일경제신문사제정) 과학기술부문 대상 (상금1천만원)수상자로 선정된 이재흥박사(36·제일제당 종합연구소 식품공학연구실장)의 말이다.
이박사의 수상업적은 대체 감미료인 아스파템과 그 원료인 페닐알라닌의 개발.
81년 10월부터 연구에 착수한 이래 1년여만에 실험실규모의 성공에 이어 84년말에는 양산기술개발을 완료, 지난 4월부터 제품을 내놓게 되었다.
아스파템은 미·일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된 기적의 감미료로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꺼려해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한밤중에도 실험실로 달려가기를 수십 차례, 지난 3년간 단 하루도 휴가를 갖지 못했다. 앞으로는 축적된 기술로 아미노산생산균주와 항생물질개발에 나설 계획.
서울대공대(응용화학과)와 한국과학원을 거쳐 제일제당의 해외인력훈련 제1호로 호주의 뉴사우드 위일즈대에서 발효공학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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