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다리·고가차도등 전면보수|육교등 포함 총11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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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70년을 전후해 만든 교량·고가차도·차도육교등 11개의 낡은 도로시설물에 대해 올해부터 89년까지 전면 보수작업을 벌이기로 하고 우선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아현고가차도를 보수한다.
9일 서울시가 밝힌 도로시설물보수계획에 따르면 보수대상 도로시설물은▲마포▲한남▲잠실▲양화대교등 한강교량 4개와▲삼일고가▲서울역앞고가▲아현고가 ▲한강대교 남단의 차도육교▲한강대교북단의 차도육교등 고가차도 5개소, 당인교·용비교등 주요교량 2개소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도로시설물의 교각과 빔등 주요구조물자체는 안전하다는 전문기관의 판단에 따라 하부는 그대로 두고 상판부분만 모두 뜯어내고 새로운 공법으로 전면보수하기로 했다.
올해 보수할 아현고가차도(충정로의 종근당 앞에서 아현동 굴레방다리에 이르는 폭15m, 길이7백71m)는 현재두께 18cm의 콘크리트상판을 뜯어내고 두께를 24cm로 늘린다는것.
오는 20일 착공,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6월말 완공예정인 이공사는 새로운 합성빔공법을 사용해 기존 빔위에 상판을 합성시켜 강도와 내하중력을 45t이상으로 높인다는 것이다.
한편 11개 시설물을 모두 보수하는데는 약1백70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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