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의 2만회선 7윌말 서울편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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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현재 전국통화의 약45%가 인접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것으로 집계돼 인접대역요금제의 도입으로 전화수용자가 광범위한 혜택을 보게됐다.
체신부는 또 새요금제도 시행에 앞서 7윌 말부터 과천지역(2만회선)을 서울시내통화권으로 편입해 지금까지 서울∼과천간 3분기준 2백80원씩의 시외요금을 시내요금(l통화 20원) 으로 낮춰주는 한편 특히 안양·군포지역(5만9천 회선)등 2곳은 9월말부터 서울과의 통화요금을 현재 3분기준 2백80원에서 90원으로 현재요금의 3분의1 수준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9월부터 경산군 안양면을 대구통화권에, 경남 의창군 대산면을 마산통화권으로 흡수, 현재 통화요금2백80원을 2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체신부의 한 관계자는 『같은 생활권인데도 비싼 시외요금을 물어야 하는 불합리 때문에 전화의 원활한 이용에 오히려 장애가 되었다』고 밝히고 『사실상 요금이 낮아짐으로써 생기는 수입의 결손은 전화이용률을 높이고 기술혁신을 통해 보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90년대 중반까지는 전국을 단일통화권(시내전화 화)으로 묶는다는 목표로 전화광역화사업을 추진중이며 이번 인접 대역제도 이일환으로 실시하는것』이라고 밝히고 『2000년까지 「꿈의 통신」이라고 불리는 종합정보서비스(ISDN)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이 같은 광역화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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