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복면토크 예고편] “성적 안 보는 대입 전형, 원서비로 건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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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토크 예고편]중간고사 뒷담화④ 진정한 스펙은 내신

TONG 복면토크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채팅 토크쇼입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겐 언론의 자유가 없습니다. 이름이나 학교명을 밝혔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복면을 쓰고 진행합니다.


복면토크 중간고사 뒷담화, 네번째 세션에서는 내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공부만 잘 해서 대학 가는 시대가 아니라,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일부 전형이 있는데요.

내신 교과 성적을 안 보는 건 물론이요, 수능 성적도 보지 않는다는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이 패널들 사이에서 화제에 올랐습니다. 내신 7등급 학생도 들어갔다는 신화가 있는 반면, 실제로는 내신이 중요하다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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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안 본다고 해도 '교과우수상' 받은 거 보면 알죠."

(닉네임: 느낌표)

"저희 학교선생님들 하는 말씀이 아무리 스펙이 많아봤자 내신이 좋아야 쓸 수 있대요…"

(닉네임: 부들부들)

이렇게 수능 최저를 두지 않거나, 교과 성적을 보지 않는 전형이 사실상 '희망 고문'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런 희망을 주는 게 원서비 받으려고 꼼수 부리는 거일 수도 있죠. 건국대도 그래서 이번에 수능최저 다 없앤 걸까요?"

(닉네임: 복면토크)

"건물 하나는 그냥 짓죠..ㅋㅋㅋ"

(닉네임: 옆집돼지)

건국대는 2017년 대입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없앴다. 즉, 수능 점수 없이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수능 최저, 혹은 교과 성적을 보지 않으면 모집 경쟁률이 치솟았는데요.

"한양대 2016 수시 학생부종합(일반) 경쟁률이 21.74대 1이었네요. 역시 수능최저와 내신 안 보는 논술전형이 72.98대 1이고.. 학종 지원자 1만9436명 원서대 5만원, 논술 지원자 3만6708명 원서대 6만원을 계산하면... 수능과 내신을 안 보는 이 두가지 전형의 원서대 수입이 31억7428만원입니다."

(닉네임: 얼굴없는사회자)

"수시 대박… 학종 대박… 현실은 6광탈…"

(닉네임: 느낌표)

다양한 학생에게 기회를 열어놓는다는 취지에서 확대되는 비교과 전형은 학생들 사이에서 도는 음모론처럼 '희망고문'이자 대학의 '원서비 벌이'일 뿐일까요. 타임라인 형식으로 펼쳐지는 생생한 복면토크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복면토크]
중간고사 뒷담화④ 진정한 스펙은 내신
(http://tong.joins.com/archives/23100)


정리=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복면토크] 중간고사 뒷담화 다섯번째 세션, '문과는 웁니다' 편은 5월 21일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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