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금 500억 덜 걷힐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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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출부진과 경기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금년도 세수실적이 연간목표보다 5백억원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재무부가 잠정 집계한 지닌 6월말 현재 내국세·관세·방위세·교육세·전매익금등 총 세수실적은 5조6천5백79억원으로 연간예산 11조8천1백99억원의 47·9%를 달성, 전년 동기의 5조55억원 47·5%에 비해 금액으로는 6천5백24억원이 늘었으나 진도율은 0·4% 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하반기 들어서는 세수를 늘릴만한 뚜렷한 세목이 없고 경기동향이 일반적으로 3∼6개월 후의 세수에 영향을 미치는 데다 수출부진등으로 수입이 당초목표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어서 앞으로 세수실적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반기중 특별한 경제여건의 변화가 없이 현재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연말세수는 연간목표보다 5백억원정도 미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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