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결지에 4명은 빠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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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이루트를 뗘나 다마스커스를 향해 산악지대를 넘어가고 있던 것으로 믿어졌던 인질 그 시간에 레바논 부르즈 엘바라즈네 남쪽 타꿰이타회교학교에서 초조하게 석방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자리에는 39명의 인질중 35명만이 집결되고 나머지4명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4명은 미해군수변들로 이번 인질극 사건의 주역인 헤즈볼라(신의 집단)가 억류하고 있으면서 이스라엘의 시아파회교도포로 석방을 계속 주장하고 있였다. 시아파회교도포로중에는 헤즈볼라단원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의 협상타결 발표와는 달리 「나비·베리」 레바논법무상은 석방후 가질 기자회견을 취소한 채 지금까지의 태도를 돌변,레바논근해에서의 미해군함대철수와 보복공격금지, 이스라엘 억류포로들의 석방을 주장, 인질석방은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인상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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