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된 이념서적 17종 90권 되돌려 줘 시판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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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4일 「이념서적」으로 압수됐던 서적 중 「부끄러운 이야기」 (박찬종)등 17종 90권에 대해 서점들에 돌려주기로 하고 환부신청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17종의 서적은 그 동안 검토결과폭력혁명이나 사회주의 이론의 고무·찬양 등과는 관련이 없어 이를 돌려주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관악· 서대문· 마포경찰서는 대학서점· 광장서점 등 관내 6군데 서점에 압수대상에서 풀린 서적을 찾아가도록 통보했다. 환부대상서적은 다음과 같다.
▲부끄러운 이야기 6권(광장서점 4권, 일월서적 5권)▲겨울공화국 (광장 13권) ▲근로자의 벗 3권 (광장 2권, 내외서적 1권) ▲불꽃이여 이 어둠을(대학서적 5권)▲우리의 봄은 6권(광장1권, 일월서각 5권)▲한국경제와 농업 (광장1권)▲비록-박정희시대 (광장 1권) ▲서울로 가는 길 13권 (광장11권, 대학2권) ▲한국노동운동사 4권(광장 l권, 대학서적 2권, 5월서적 1권) ▲학교는 죽었다 (광장 1권) ▲중국의 붉은 별 (광장 3권) ▲볼셰비키전통 (광장 4권) ▲국토 (광장 6권) ▲북 치는 앉은뱅이(광장 8권) ▲전환시대의 논리 (광장 5권)▲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대학서적 3권) ▲한국현대사의 재조명 2권(광장 1권, 대학서적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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