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별명은 ‘덤보’다. 그의 코치를 맡고 있는 박원 프로가 이 별명을 붙여줬다. 호기심이 많아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 모습이 덤보를 닮았다는 뜻에서였다.
귀 쫑긋 세운 모습 닮아 붙은 별명
컨디션 조절 위해 2주 째 휴식
덤보는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이다. 전인지가 10일 인스타그램에 아기 코끼리 덤보 위에 올라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전인지는 대회 출전에 앞서 짬을 내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인지는 지난 주 요코하마 클래식에 불참하고 2주 째 휴식을 취하고 있다. 4월 초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을 비롯해 4개 대회를 치른 뒤 컨디션 조절을 위해 휴식을 택했다.
전인지는 11일부터 일상으로 돌아간다. 3월 싱가포르 공항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꼬리뼈를 다쳤던 전인지는 부상에서 완쾌됐다. 전인지 측은 “6월 초 열리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7월 초 US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 중점을 두고 스케줄을 짰다 ”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